[중등부_입선] 괴물_김서안

중등부

작품제목

괴물

이름

김서안

작품설명

뒷산에 괴물이 산다는 소문을 듣고 궁금증에 뒷산으로 올라간 산양. 그곳에는 자신을 늑대라 부르는 아이가 살고 있었다. 산양은 그를 괴물이 아니라 친구라고 부르며, 비로소 늑대는 소문속의 괴물인 늑대가 아닌, 그저 한 아이의 친구인 '늑대'로 그려지게 된다. 

기획의도

처음 시작은 '빨간 모자와 늑대가 친구라면 어땠을까?' 였다. 보통 옛날이야기는 늑대, 호랑이와 같은 동물들을 '나쁜 괴물' 이라 칭하며 배척하고 물리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하지만 그 '나쁜 괴물'들은 정말로 나쁘고 괴물이었던 것일까? 출처를 모르고 전해져 내려오는 옛날이야기처럼 그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던 변질된 사실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착한 또는 악한 모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늑대들에게 당신은 나쁜 괴물의 늑대가 아니라 그저 누군가의 친구일 '늑대'라고 말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