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 마음의 이음표_이민서

작품명

마음의 이음표

이름

이민서

작품설명

주인공(세상)이 황폐한 숲 속에서 나무를 만나 마음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

기획의도

여러분들은 장기기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장기기증이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지고, 일상에선 쉽게 접할 수 없던일이라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장기기증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되었고,그 후로 저는 장기기증에 대해 더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장기기증은 누군가에게 새 삶을 선물해주는 일이지만, 어떻게 보면 자신의 삶과 연결되는 문제인데 무엇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게 하였나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깊은 생각에 빠졌죠. 그때의 전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다 길을 걷던 중 횡단보도에서 삘간불인데도 어떤 어르신께서 길을 건너시는 것을 보았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했어요. 그런데 정신을 차린순간 전 이미 차가 막 지나가는 횡단보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르신이 길을 건너실 때까지 차가 다가오지 않게 차주분들께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차주분께서 저를 보고 위험한데 대단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깨달알죠. 아 어쩔 수 없는 거구나. 누군가를 사랑하면, 아무리 자신의 삶과 연결되더라도 그런 선택을 하는거구나.라고요. 그리고 그 정체는 따뜻한 마음이라고 깨달았습니다. 모두 가지고 있는거죠. 하지만 많은 문제로 인해서 요즘 우리는 “우리”가 아니라 “남”이 되어버리고, 마음조차 잠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저의 작품에서 나무의 따뜻한 마음이 황폐한 숲을 변화시켰듯 우리 또한 그 마음이 작던 크던간에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