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등부 베스트 작화상] 있는 그대로의 나_권이랑

중등부

베스트

작화상

작품제목

있는 그대로의 나

이름

권이랑

작품설명

어릴 적부터 내성적이었던 주인공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익숙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사교적인 모습’을 연기하기 시작합니다. 억지로 웃고, 어울리며 살아가던 어느 날, 자신과 닮은 전학생 ‘인한’을 만나게 됩니다. 과거의 자신을 보는 듯한 인한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결국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날 이후 주인공은 사람들의 기대에 맞춘 삶에서 벗어나, 조용히 스스로를 위한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문득 깨닫습니다. "나는 그 아이를 돕고 싶었던 게 아니라, 과거의 나를 위로하고 싶었던 거구나."

이후 전학생과의 짧고 소소한 대화를 통해 처음으로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미소 짓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기획의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관계 속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긴 채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려 애쓰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작품은 그런 ‘가면 속의 나’를 되돌아보며, 진짜 나를 마주하고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용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 이면에 자리한 스스로의 치유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