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등부 우수상] 조은역_서다은

작품제목

조은역

이름

서다은

작품설명

계절이 없는 밤만이 존재하는 숲에 위치한 중간역. 이곳은 조은역을 행하는 유일한 기차역이다. 그곳에 방문한 할머니. 할머니는 이곳이 어딘지,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다. 그 기차역은 대체 무엇을 하는 곳일까? 그 기차역은 저승을 향하는 기차를 탄다. 할머니와 또다른 승객 강아지는 그 기차를 타며 마지막 인생의 주마등을 편안하게 보게 된다. 죽음을 깨달은 할머니와 강아지. 반짝이는 빛무리가 되어 사라진다.

기획의도

죽음이란? 어둡고 칙칙하며 끝없이 잠긴 곳. 이라는 무서움으로 포장되어있는 경지이다. 하지만 사람은 결국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그런 죽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었다. 삶을 마치고. 얻은 죽음. 저승으로 향하는 길만큼은 편안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내 가족이 먼저 뜨게 된다고 하여도 편안히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나 뿐만아닌 다른 이들에게도 갖고있다고 생각했다.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쓰고싶었다.